판소리 수궁가-용궁가는길

심청전(沈淸傳-판소리계 소설, 판소리명 '심청가' )

     작품 줄거리로...




○ 갈 래 : 윤리 소설, 설화 소설, 판소리계 소설
○ 배경 사상 : 유교의 근본 사상인 효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나 불교, 도교의 사상도 일부 도입되어 있다.
○ 주 제 : 부모에 대한 지극한 효성

구 성
  이 작품의 이야기는 현실 세계가 중심을 이루는 전반부와 환상의 세계가 중심을 이루는 후반부로 구분된다. 가난한 심 봉사의 외딸 심청의 지극한 효성과 아버지를 위한 헌신적인 사랑은 전반부의 중심 내용이다. 이 부분에서는 부모에 대한 효성이라는 사회 윤리적인 가치가 중심축에 놓여 있다. 물론, 이야기의 핵심적인 모티프는 인신 공희(人身供犧 ; 사람을 제물로 바침)이다. 후반부는 심청의 환생과 함께 심 봉사가 광명을 얻는 환상적인 세계가 펼쳐진다.

▷ 이해와 감상
  이 소설은 거타지, 인신공회, 맹인 득안 등의 전래한 설화를 창극화한 판소리를 다시 소설화한 것으로 간주된다. 이러한 설화를 소설화한 작품은 적층적(積層的 : 민중에 의해 첨삭되는 것) 성격을 갖추면서 발달해 온 것이 특징이다.
  심청전은 희곡적으로 결구되어 전반부는 심청이 공양미 삼백 석에 팔려 인당수의 제수(祭需)가 될 때까지이며, 후반은 환생하여 왕비가 되어 아버지를 만나고, 아버지가 다시 눈을 떠서 행복하게 살 때까지인데, 이는 불교의 인과 응보 사상에다 유교의 효, 도교의 신선 사상이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. 이를 이해조가 '강상연'이라는 신소설로 개작하기도 하였다.
  작품의 주제에 대해서는 불공에 따른 극락왕생 또는 불교적 재의(齋儀)로 보는 견해도 있으나, 대체로 심청의 효를 주제로 보고 있다. 그러나 그 효의 성격에 대해서는 논자에 따라 견해가 다르다. 주제에 대한 강조뿐 아니라 작품 중에는 당시 하층민이 겪어야 했던 가난과 가치관의 소멸로 평범한 의미의 효도조차 할 수 없었던 상황이 잘 그려져 있다. 즉, 목숨을 버리는 것이 가장 큰 불효이나 심청은 효를 위해 목숨을 버렸다.


[심청전 줄거리]
  주인공 심청은 생후 7일 만에 어머니를 잃고 눈 먼 심 봉사 밑에서 동냥젖을 먹어가며 자랐으며, 철이 들자 아버지에 대한 효성이 지극했다.
  15살 때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하여 절에 시주할 공양미 삼백 석에 뱃사람들에게 몸이 팔려 인당수에 제물로 바쳐진다.
  그 후, 심 봉사는 뺑덕어미란 음란한 여자와 살며 세속적인 인간으로 변모되고 만다.
한편, 물에 빠진 심청은 죽지 않고 수정궁에서 지내다가 연꽃이 되어 인당수에서 선원에게 발견된다.
선원은 이 꽃을 황제에게 바치고 청이는 연꽃에서 환생하여 황후가 된다.
  심청은 아버지를 못잊어 맹인 잔치를 베풀고, 그 자리에서 아버지를 만난다. 딸을 만난 심 봉사는 반가움에 눈을 뜨게 된다.